이 달부터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들어서기 시작한 신형 주차미터기가 사용법이 복잡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SF 대표 관광지인 피셔멘즈 워프부터 남쪽 자이언츠 구장까지 해안 도로가에 총 100대를 설치중인 신형 미터기는 신용카드 및 ATM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어 동전을 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장점은 있으나 기계설치와 함께 SF시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하는 시간별 요금 차등제가 시민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사용법에 있어서도 차량 주차번호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요금 지불시 같은 주차공간일지라도 시간대에 따라 최저 25센트에서 최대 수 십달러까지 차이가 난다.
도시 교통관리국(MTA)은 조만간 실시간 주차요금 표시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전까지는 시민들이 정확한 요금도 모르는 채 주차부터 해야 할 상황이다.
엠바카데로 남쪽 브라이언 스트릿이 대표적인 예로 평상시 주차 요금은 시간당 1달러인 반면 근처 SF파크에서 야구경기가 열리면 시간당 4달러로 오르게 된다. 요금이 가장 낮은 경우는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로 시간당 25센트이다.
MTA 관계자는 도입 초반인 만큼 시민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오는 가을까지 시스템 시험을 지속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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