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시의회 승인…내년 주민투표 통과해야
샌프란시스코 49ers의 홈구장 건설 계획안이 3일 새벽 산타클라라 시의회에서 마침내 통과됐다.
2일 오후부터 시작된 산타클라라 시의회는 구장 건설안을 두고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무려 6시간 30분 가량 마라톤 토론을 가진데 이어 최종 투표에서 찬성 5 반대 2표로 통과됐다. 2년에 걸친 협상 끝에 통과된 이번 건설안에는 특히 시청과 구단간의 세부적 재정 협약이 포함돼 있어 구장 건설의 구체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49ers 홈구장은 6만8,500석 규모로 기존 계획대로 그레이트 아메리카 놀이공원 근방에 건립될 예정이다. 건설비용으로는 산타클라라 시정부 측이 공공기금 1억1,400만달러를 지원하게 되며 나머지 건설비와 운영비 9억3,700만달러를 49ers구단측에서 부담하게 된다.
투여되는 시정부 기금 중에는 최대 4,200만 달러의 도시재개발 기금도 포함된다. 지출면에서는 공공주차시설 건립 및 근방 변전소 이전 비용으로 3,700만 달러를 도시가 담당하게 된다.
한편 구단측이 지불하는 대지사용료는 초반 18만달러에서 시작해 점차 올라가 100만달러를 넘게 된다. 이외에도 NFL 경기 외 일반 행사로 들어오는 경기장 수익금 중 50%는 시정부가 받도록 계약이 이뤄져 도시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9ers 구장 건설은 오는 23일 시의회에서 나머지 세부사항이 결정될 예정이며 내년도 봄에 치뤄지는 주민투표에서 승인될 경우 2012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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