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두부가 몸에 좋다는 건 특별한 뉴스거리도 되지 못한다. 워낙 오래 전부터 콩류가 ‘밭에서 나는 단백질’이라 하여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아 왔고 그러다 보니 콩으로 만든 두부 역시 건강식탁을 이야기하면서 빠질 수 없는 식품이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두부로 생식을 하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부치거나 찌개에 넣어 먹을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비니거 드레싱을 살짝 곁들여 생식용 두부를 먹으면 그 어떤 샐러드보다 새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한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이런 두부 샐러드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물으나 마나 역시 어떤 두부를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마켓에서 파는 다양한 생식용 두부를 시도해봤지만 가장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생식용 두부의 최고봉은 풀무원이 지난 봄 출시한 유기농 발아 콩 두부다.
이미 먹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다른 브랜드들은 말할 것도 없고 풀무원이 내놓고 있는 다른 생식용 두부와도 맛의 차이가 확연한 발아콩 두부는 한번 먹어 본 이들은 다른 두부로는 잘 손이 가질 않는다.
이 제품은 발아 유기농 콩을 싹 틔워 그 ‘살아 있는 콩’으로 만든 것으로 이러한 발아 식품에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되어 있는 것은 물론 완전히 성장한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유효 성분이 4배 이상 함유되어 있는 등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식물이 싹 트는 과정에서는 유리당과 아미노산 외에도 가바(GABA), 이소플라본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물질들은 인체 내에서 성장 발육을 촉진시키며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기능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발아 콩 두부는 굽거나 찐 것보다 날것으로 먹을 때 다른 두부와의 맛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데 일반 두부보다 훨씬 더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부침이나 찌개용까지 일반 두부보다 비싼 발아 콩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생식용으로 먹을 계획이라면 발아콩 두부를 ‘강추’ 한다. 1팩에 2.19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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