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프리처드 후임 한인 지원자 없어 발만 동동
연봉 10만 달러 이상…전문가 수완, 경력 7년 갖춰야
워싱턴주 대한부인회(회장 수잔 고)가 한인 사무총장을 영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별 진전이 없자 전국 한인사회에 SOS 신호를 보내고 있다.
부인회는 지난 한 세기동안 복지 프로그램을 총괄해 온 루아 프리처드 사무총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후 ‘헤드헌터’(적임자 추천 전문 회사)까지 동원해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했다.
사무총장 인선 위원 중 한 명인 설자 워닉 이사장(사진)은 “비영리단체 고위직 물색 전문기업인 ‘해겔&컴퍼니’를 통해 신청자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인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왕이면 회장단과 언어, 문화, 가치관 등이 통할 수 있는 한인 사무총장을 꼭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인회 복지 프로그램은 연간 운영비 2,000만 달러에 1,000여명의 직원을 가동할 만큼 덩치가 커져 6명의 인선위원들은 노련한 경영수완과 함께 정부 그랜트(지원금)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7년 경력이 요구되는 사무총장 직의 연봉은 1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 자체가 워낙 전문적인 탓에 워싱턴주에서는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워닉 이사장은 “4층 높이 페더럴웨이 노인 아파트가 오는 2010년 4월 완공되면 사무총장 역할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며 “한인 신청자 확보를 위해 지원마감일을 내달로 연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425)643-4223 또는 dave@hagel.net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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