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회계연도에 7,250만 달러 재정적자 예상
판매세 수입 1987년 이래 최저…직원 무급휴가 계획도
시애틀시정부가 올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7,250만 달러의 재정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이미 삭감된 일반부문 예산을 더 줄일 계획이다.
시정부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소매업계의 판매세 수입이 지난 1987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세수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고 시의에 보고했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주민복지나 공공안전 등에 관한 예산은 손대지 않을 방침이지만 그 밖의 일반부문 예산은 대폭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팀 시스 부시장이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오는 9월25일 삭감된 내용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정부는 경비절감을 위해 산하 6,700여 직원이 내년에 10일간 무급휴가를 갖도록 하는 방안을 20여 관련 노조들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같은 방안이 감원 폭을 줄일 뿐 아니라 내년에 800만 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정부는 이와 함께 관내 모든 도서관을 8월31일부터 9월6일까지 휴관하고 소방국 건물 보수공사 규모를 삭감하며 공원의 쓰레기통도 줄일 계획이다.
시의회는 시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3,000만 달러의 긴급사태 예비금은 장래에 있을지 모르는 더 급박한 재정적자에 대비해 가능한 한 손대지 말 것 등 내년 예산안의 우선순위에 관한 공한을 지난 주 시정부에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시애틀 뿐 아니라 전국의 거의 모든 도시들이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도시연맹이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319개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84%가 예산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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