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블로그, 업계신문 등 11월말~12월초 예정 보도
“오히려 2년 더 연기” 반론도
1만여명 감원계획 절반 완료
보잉이 수차례 연기돼온 ‘드림라이너’ 787기의 시험비행을 금년 말 안에 실시할 것이라고 인터넷의 한 전문 사이트가 보도했다.
항공업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라이트블로거닷컴(Flightblogger.com)’은 787기가 오는 11월말에서 12월초 사이에 시험비행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잉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블로그는 보잉 뉴스에 관한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이 블로그가 보도한 시험비행 예상 시기는 최근 오스트랄리아의 업계 신문인 ‘오스트랄리안’ 지가 보도한 내용과 일치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의 앨런 조이스 회장은 보잉 측으로부터 787기가 금년 안에 시험비행을 가질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
그 밖에 로이터 통신도 지난달 말 카타르항공 회장이 보잉의 스캇 카슨 상업항공기 부문 사장을 만난 후 자신은 787기의 시험비행이 2009년 안에 실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787기의 조기 시험비행에 대한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AOL의 비즈니스-재정 담당이자 짐 맥너니 보잉회장에 관한 책을 저술한 피터 코핸은 보잉의 소식통을 인용, 787기의 시험비행이 2년 더 연기될지도 모른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보잉은 지난 6월 787기의 시험비행을 앞둔 마지막 지상실험 과정에서 날개와 동체의 접속부분에 주름이 잡혀 시험비행을 전격 취소한데 이어 2주 전에는 이탈리아의 협력업체가 만든 동체에서도 미미한 주름이 발견돼 이 동체 제작을 중단하도록 통보했었다.
한편, 보잉은 계속되는 악재 속에 직원들의 여행비용을 3분의1로 줄이는 등 경비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1만여명의 감원계획 중 약 절반이 남은 대상자들도 금년말까지 계속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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