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블로그 마다 몰려...1000명 훌쩍 넘기도
미국판 사이월드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이 예비 선거를 10여일 앞둔 한인 뉴욕시의원 후보 4인방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힘을 결집시키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선거운동 초기부터 페이스북에서 후보들을 지지하며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서서히 모여들기 시작하더니<본보 5월16일자 A1면> 예비 선거를 코앞에 둔 3일 현재 그 규모가 무려 네 자리 수로 불어났다.
■제1지구 PJ 김(한국명 김진해) 후보: 선거 초반부터 사이버 선거전의 특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한 대표 주자격인 김 후보는 현재 자신의 페이스북 공식 후원 블로그를 통해 1,810명의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다. 블로그는 인지도가 부족했던 김 후보에게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와 정치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다양한 메뉴 구성이 눈에 띈다. 특히 밋밋한 글 대신 홍보 영상을 띄워 ‘리틀 오바마’란 명성에 걸 맞는 멋진 연설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 언론매체의 관련 기사보도에서부터 맨하탄 전역의 지역 이슈 지적과 해결책 제시로 이민자의 한계를 뛰어넘은 예비 정치인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www.pjkim.com
■제19지구 케빈 김 후보: 5월 74명으로 두 자리 수에 머물렀던 지지자는 현재 8배 많은 583명으로 늘었다. 김 후보의 블로그는 자원봉사자 및 지지자에게 선거운동 관련 정보와 활동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지지자들과 다양한 지역이슈에 대한 대화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일반인들과도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블로그는 김 후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담긴 내용도 지속적으로 싣고 있어 보통 사람의 부드러운 이미지로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www.votekevinkim.com
■제20지구 정승진(미국명 S.J. 정) 후보: 타 한인 후보에 비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보니 블로그 지지자는 현재 196명 정도 확보된 상태다. 화면구성에서부터 메뉴까지 매체의 특성을 살리면서 ‘지지 선언뉴스’, ‘정승진 주요뉴스’, ‘주요 선거활동’ 등 뉴스형식으로 구성해 정승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방문자 수는 비록 타 후보보다 적은 편이지만 콘텐츠면에서는 어느 후보와 비교해도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 ▲www.sjjung.com
■제20지구 존 최(한국명 최용준) 후보: 한인 후보 중 가장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최 후보의 블로그는 선거용 홈페이지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현재 1,003명의 지지자가 가입돼 있어 늦은 출발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블로그는 선거막판 지지선언과 각종 언론보도 기사를 실으면서 최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특히 아이폰으로 자신의 동정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는 최 후보는 인터넷 선거의 최대
수혜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당시 홍보 전략을 적극 벤치 마케팅해 막판 여세를 몰아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www.peopleforjohnchoe.com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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