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맨해튼서 MBA콘퍼런스…직업박람회도 개최
미국의 기업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인재들이 한자리에 대거 모이는 행사가 한국인 직업 전문가의 주도로 열린다.
뉴욕의 채용전문업체인 아시안 다이버서티는 미국내 아시아 공동체 단체 등과 협력해 오는 10~12일 맨해튼의 제이콥 재빗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안 MBA(AMBA) 리더십 콘퍼런스와 직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기업이나 정부, 각종 단체, 학계 등에 몸담고 있는 아시안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력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함으로써 아시안들이 미국 주류사회 내에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를 주도하는 아시안 다이버서티의 안진오(46) 대표는 미국내 흑인들과 히스패닉 사회는 각각 20~30년간 이런 콘퍼런스를 열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면서 아시아계는 그동안 한국이나 중국, 인도 등 각자 따로 모이기는 했지만 아시아계 전체로 모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존 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미국의 기업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주요 인사들과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참석자들은 콘퍼런스를 통해 경력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또 맥도날드, 델, 펩시코 등 120곳이 인재 채용에 나서는 직업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안 대표는 5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참가 자격이 MBA 출신이거나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기업 등에서 3년 이상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대학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순한 채용박람회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1987년 아시안 다이버서티를 설립하고 22년간 한국인 등 아시아인들을 위한 직업 컨설팅을 해온 안 대표는 미국 주류사회의 조직에서 아시아인들이 중간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 더 높이 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한국이나 중국, 인도 등 출신국별로 따로 모여서는 힘들고 아시아인이 함께 힘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