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컵 결승서 D.C. 유나이티드 2-1로 꺾어
창단 첫해에 대기록…리그 우승도 노려볼 만
시애틀 사운더스 FC가 창단 첫 해에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사운더스 FC는 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US 오픈컵 결승전서 프레디 몬테로와 로저 레베스쿠의 연속골로 D.C.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사운더스 FC는 적지에서 열린 경기에서 1만7,000여 홈 팬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D.C. 유나이티드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다 후반 22분 몬테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D.C.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자쉬 윅스는 슛을 날린 후 넘어진 몬테로를 밟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밀어붙힌 사운더스 FC는 18분 뒤 레베스쿠가 추가골을 터트렸으나 2분 뒤 클라이더 심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미국 축구연맹이 1914년부터 주최한 US 오픈컵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구별 없이 미국 내 모든 축구 팀들이 참여하는 토너먼트이다. MSL 출범과 함께 탄생한 MLS 컵 대회에 밀려 명성이 다소 퇴색됐다.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고향 팀에서 뛰기 위해 시애틀로 돌아온 사운더스 FC의 골키퍼이자 주장인 케이시 켈러는 “유럽 리그건, 미국 리그건, 또는 국가대항전이건 우승은 우승”이라며 “새내기 팀으로서 팬들에게 첫 해부터 기쁨을 줄 수 있어 기쁘다” 고 말했다.
MLS 서부 컨퍼런스 3위를달리고 있는 사운더스 FC는 이번 우승을 기점으로 리그 우승과 MLS 컵 대회 우승까지도 노릴 계획이다.
서부 컨퍼런스 선두는 승점 40점의 휴스턴 다이나모로 사운더스 FC와의 승차는 6점. 사운더스의 정규시즌 잔여경기는 6경기로 아직 컨퍼런스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는 있다.
사운더스 FC는 12일 적지에서 D.C. 유나이티드와 정규시즌 리턴매치를 가진 후 19일 퀘스트 필드에서 시바스 USA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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