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자리 보장, 6개월 유급 안식휴가 등 혜택
연봉 내년에 인상될 수도
워싱턴대학(UW) 평의회는 마크 에머트 총장의 경영실적을 높이 평가, 지난 4년간 해마다 갱신해왔던 그와의 임용계약을 5년 장기계약으로 대체하는 한편 전에 없던 여러 우대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 임용계약에 따르면 에머트 총장은 금년엔 연봉인상이 없지만 빠르면 내년에 인상될 수 있으며, 오는 2014년까지 총장직을 보장받되 그 안에 해임될 경우 100만~200만 달러의 퇴직금을 일시불로 받게 된다.
시애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에머트 총장은 또한 2012년 6월 이후 본인이 원할 경우 6개월간의 유급 안식휴가(45만 달러 상당)를 받을 수 있고, 생명보험에 200만 달러가 추가되며, 학교의 각종 행사에 운전기사 딸린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
에머트 총장의 현재 연봉은 90만6,500 달러로 전국 공립대학 총장 가운데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E. 고든 기 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에머트는 연봉 외에 웨어하우저 및 엑스피디션 인터내셔널 회사의 사외 이사로 34만 달러를 받는다.
지난 7월로 소급 적용되는 새 임용계약 안은 지난 8월21일 평의회와 에머트 총장 간에 합의됐다.
UW은 주정부의 지원금 삭감에 따라 올 회계연도에만 7,3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자 교직원 700명을 감축하고 등록금을 올해 14%, 내년에 14%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에머트 총장은 지난 봄 학교의 재정위기 타개책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연봉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혀 감봉을 자청할 가능성이 있음을 비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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