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ers, 시즌 개막전 20대 16 승리
레이더스, 경기종료 18초 남기고 역전패
풋볼팬, 특히 49ers 팬들에겐 정말 긴 오프시즌이었다. 작년 시즌 시작과는 헤드코치, 공격팀 코치, 주전 쿼터백 등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실전에서 확인하기 전엔 그 실력을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49ers는 작년 조우승, 그리고 NFC 챔피언으로 수퍼볼까지 진출한 애리조나 카디널즈와의 원정경기 시즌 개막전에서 20대 16으로 승리함으로서 확실히 향상된 전력을 선보였다. 예상과는 달리 49ers 의 가장 큰 무기인 프랭크 고어의 러닝이 카디널즈 수비에 발이 꽁꽁 묶였지만 49ers수비팀의 줄기찬 패스러쉬와 세컨더리의 확실한 커버러지로 카디널즈 쿼터백 커트 워너와 공잡이 래리 핏츠제럴드와 앤쿠완 볼딘을 무력화시켰고 49ers 라인배커 패트릭 윌리스의 인터셉션으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대0 으로 선취득점했다. 2 쿼터에서 양팀의 철통수비에 서로 필드골만 주고받아 6대3이 되었지만 쿼터 후반에 49ers 쿼터백 샨 힐이 50야드짜리 패스를 베테랑 공잡이 아이색 부르스에게 성공시킨 것이 프랭크 고어의 6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이어져 13대 3이 됐고 카디널즈가 전반전 종료와 함께 필드골을 추가시켜 결국 전반전은 13대 6으로 끝났다.
후반전에 49ers 공격팀이 3번의 드라이브에 10야드만 전진하면 얻는 1다운을 단 한번도 얻어내지 못하는 동안 카디널즈 공격팀이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3대 13 동점이 됐고 4쿼터 시작과 함께 필드골을 허용, 13대 16으로 역전당하며 갑자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49ers 공격팀은 15플레이 80야드 드라이브를 연출하며 극적으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20대 16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수비팀이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않아 소중한 승리와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전문가들에 의해 올해 수퍼볼 진출팀으로까지 예상된 같은 조의 샌디에고 차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뤘다. 먼저 공격권을 잡은 레이더즈는 마이클 부시와 데런 맥패든의 러닝으로 차저스 진영 25야드까지 전진했으나 쿼터백 자말커스 러슬이 인터셉션을 허용, 공을 뺐겼다. 하지만 수비팀의 선방으로 공을 다시찾은 레이더스 공격팀은 다시 러닝중심의 공격드라이브에 부시의 러닝터치다운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7대0으로 앞서나갔다. 차저스의 다음공격에서 펌블을 시키며 공을 찾아왔지만 레이더스 공격팀도 펌블을 해 공을 도로 내주었고 결국 터치다운까지 허용, 7대7 동점이 됐다. 다시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잔재주보단 중앙돌파, 러닝플레이 중심으로 터치다운을 했으나 심판의 재심으로 필드골만 얻어내 10대 7이 됐고 전반전 18초를 남기고 차저스가 필드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은 10대10 동점으로 끝났다. 3쿼터엔 양팀 모두 수비팀에 꽁꽁 묶여 계속 공격권만 주고 받았고 4쿼터에서야 레이더스가 35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13대 10으로 다시 리드를 찾았다. 하지만 차저스가 다음 공격드라이브에서 77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해 13대 17로 경기 시작후 처음으로 역전당하게 됐다. 다시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경기종료 2분34초를 남겨놓고 4다운에서 러슬이 57야드짜리 패스를 초년생 공잡이 루이스 머피에게 성공시켜 20대17이 됐지만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차저스 공격팀이 2분18초의 15플레이 81야드짜리 역전 드라이브를 연출하며 터치다운해 결국 20대24로 아깝게 패했다.
<한칸 풋볼지식>
정규 시즌은 팀 마다 16경기를 17주동안 치루며 4번째주부터 10번째주까지 각 팀이 한 주씩 휴식주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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