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의 건축가 타미 랜도의 마음이 부풀어 있다. 세계 최고층의 건물을 짓는 대역사가 그의 수중에 떨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 아부다비 계획위원회는 현재 35억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224층짜리 고층건물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랜도는 “건축가로 활동하던 초창기에 중동지역과 맺은 인연이 궁극적으로 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랜도가 지금까지 디자인한 건축물은 글렌데일 25층짜리 글렌데일 플라자, 웨스트우드 윌셔 블러버드 17층짜리 원 웨스트우드, 롱비치 24층짜리 랜드마크 스퀘어 등 즐비하다.
하지만 호텔, 콘도미니엄, 샤핑공간 등으로 구성될 아부다비 건물의 신축은 가까운 시간 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신축 중인 많은 부동산 개발공사 진행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랜도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느긋하다. 랜도는 “아부다비 최고층 건물 신축은 나의 인생의 마지막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물이 완공되면 꼭대기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릴 것”이라고 태연히 말했다. 그러면서 “낙하산을 타고”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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