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거주하는 김광오 목사(새본향교회 담임목사)가 서울문학사가 주관 문학상 시 부문에서‘어머니’ ‘눈물’ ‘고향’ 등의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작가 3명에게 수여하는 신인상을 받은 김 목사는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저명시인협회(Famous Poets Society)가 주관한 영시응모대회에서 올해의 시인상(Poet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학시절부터 글쓰기와 예술을 좋아했다는 김 목사는 “시 쓰는 걸 좋아해 교내대회가 있으면 항상 응시했었는데 미국으로 이주하고 목회자가 되면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1992년 LA로 이사를 갔는데 교인 중 문인이 몇 명 있어서 그분들이 나의 열정을 일깨워줘 다시 시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영시응모대회에 참가한 김 목사는 1999년 ‘Eli Eli Lama Sabachthani’라는 작품으로 올해의 시인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김 목사는 “언어가 서툴고 사상도 다르기 때문에 수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진심에는 국경이 없나봅니다”라며 수 천명 앞에서 수상작을 낭독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흐뭇해 했다.
당시 한국 사람은 미국 시인협회에 등단한 일이 드물었기 때문에 수상이 더욱 뜻깊었다는 김 목사는 이후 꾸준히 모국어로 시를 창작했고 그로부터 10년이 된 2009년 한국 시단에 등단하게 됐다.
김 목사는 “내 시가 애틀랜타 한인들에게 희망과 사랑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시집을 내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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