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12일 대거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다.

올해 가요계가 아이돌 그룹 천하였던 만큼, 여느해보다 수능을 치르는 멤버가 많다.

샤이니의 최민호, 2AM의 정진운, 포미닛의 허가윤ㆍ전지윤, 비스트의 손동운ㆍ용준형ㆍ장현승ㆍ이기광 등이 그들이다.

이기광은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에 재학 중이지만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수능을 다시 치르는 경우에 속한다. 또 수시전형에 합격한 아이돌 멤버들도 소녀시대의 유리와 서현, 빅뱅의 승리 등 여럿이다.

이들이 여느 해보다 수능 시험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 중 하나는 신종 플루다.

샤이니와 2AM은 멤버 중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있어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유념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 활동 틈틈이 공부를 한 민호는 이틀 남은 수능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과 개인위생 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음반 활동때문에 공부를 성실히 못해 아쉽지만 포미닛과 비스트 멤버들은 수면량과 음식 조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