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외동딸 첼시 클린턴(29)이 오랜 친구로 지내오던 마크 메즈빈스키와 약혼했다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서실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첼시와 메즈빈스키는 지난 27일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약혼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 미안하다”면서 “땡스기빙 연휴를 잘 지내길 바라며 우리가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지난 여름에 결혼하지 못했지만 내년 여름께 결혼할 생각이다. 그때 여러분 모두 참석해 결혼을 축하해 달라. 해피 할러데이 첼시 & 마크”라고 썼다.
이들의 약혼 사실은 이날 아침 ABC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그동안 보스턴 글로브, 뉴욕 데일리 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일간지와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첼시가 지난 여름 마사 바인야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근거없는 보도를 끊임없이 내놓았었다.
첼시와 메즈빈스키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로 지내왔다가 졸업 후 사랑을 하게 됐다. 첼시는 매킨지&컴퍼니 컨설팅 회사에서 일해 오다가 지난해 대선 이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공공건강학 공부를 시작했다.
메즈빈스키(31)는 골드만삭스 투자자로 일해 오다가 지금은 3G캐피털로 옮겨 근무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1973~1977년 연방 하원의원(아이오아)를 지낸 에드워드 메즈빈스키로 투자사기 혐의로 기소돼 7년 가까이 실형을 살다가 지난해 석방됐다. 그의 어머니 마조리 마골리스-메즈빈스키 역시 1993~1995년 연방 하원의원(펜실베니아)을 지냈으나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예산안을 지지했다가 재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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