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하이텍 - SV한국학교 후원 협약 체결
▶ 5천 달러 지원, 지속적인 지원 약속하기도
미주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불만의 소리가 높은 가운데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본국의 기업이 한국학교를 후원하기 위해 나섰다.
한국의 재계 10위권인 동부그룹 자회사로서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있는 동부하이텍(사장 박용인)은 1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성갈비에서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채영)와 후원 협약 체결식을 갖고 5,000 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11시부터 거행된 후원 협약 체결식은 박용진 사장을 대신해 아비드 후세인(Aabid Husain) 동부하이텍 미국법인 영업·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SV한국학교 조앤 리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거행됐다.
아비드 후세인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와 후원 협약을 맺고 도움을 주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길러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부그룹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후원협약 체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에 나선 동부하이텍 신용철 부장은 기업을 키우는 것도 사람이고 국가를 이끄는 것도 사람이라는 정신으로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동부그룹이 한인사회에 서포트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시작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움을 확대해 나가고 한인사회에 기여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조앤 리 이사장은 후원을 받기 위해 찾아다녀야 하는데 이렇게 동부하이텍에서 먼저 학교를 선정해서 도움을 주었다면서 감사를 표시한 뒤 한국기업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니 더욱 더 한국사람인 것에 프라우드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채영 교장도 기업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은 처음인데 어린시절 읽었던 ‘키다리 아저씨’라는 책이 생각이 난다면서 앞으로도 일시적 후원이 아닌 지속적인 ‘키다리 아저씨’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영 교장은 이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큰 한국학교라는 자부심으로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아이들에게 얼과 뿌리의 정체성을 고취시키면서 세계로 뻗어가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동부하이텍은 동부그룹의 계열사인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으로 한국에 본사와 반도체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달라스 · 실리콘밸리 · 일본 · 대만 등에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와 디자인센터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날로그반도체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동부문화재단은 동부그룹의 창업이념인 ‘좋은 기업’의 실현과 함께, 국가·사회·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매년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대학 및 각급 연구기관의 연구요원 및 환경 연구 단체에 대한 지원과 벽지 초등학교의 학습자재 및 도서 구입 지원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끊임없이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동부하이텍이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와 후원 협약 체결식을 가진 후 5,000 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오른쪽부터 김채영 교장, 조앤 리 이사장, 아비드 후세인 부사장, 신용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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