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보좌관과 이메일
살라히 부부 “결백” 주장
백악관 국빈만찬에 초청장도 없이 몰래 들어가 만찬장을 휘젓고 다닌 타렉·미셸 살라히 부부가 국방부 고위관리로부터 만찬 참석을 허락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살라히 부부의 한 친구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살라히 부부가 사전에 백악관 만찬 참석과 관련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특별보좌관인 미셸 존스와 이메일을 주고받았으며, 이메일을 통해 만찬 참석을 허락받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오자 지난달 30일 밤 존스 보좌관은 성명에서 자신은 살라히 부부가 만찬에 참석해도 된다는 말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그들(살라히 부부)은 초청장이 없으며, 사실 나에게는 (만찬) 참석을 승인할 권한도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다”면서 내가 이 점을 그 부부에게 알렸지만, 그들은 만찬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살라히 부부는 1일 사건발생 직후 처음으로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 “마치 우리가 국빈만찬을 망쳐놓은 사람들로 비쳐지고 있는 환경에 큰 슬픔을 느낀다”면서 비밀검찰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살라히 부부는 자신들이 초청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백악관에 간 것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는 결백이 입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살라히 부부가 보안검색을 뚫고 만찬에 참석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살라히 부부와 비밀검찰국의 마크 설리번 국장을 증인으로 소환, 3일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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