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이민 커뮤니티 중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구성원은 한인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보건부의 소수계 건강복지국(MHHD)이 연방 센서스국의 최근 4년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를 분석,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5년 가정에서 모국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전혀 혹은 잘하지 못하는 이민자는 중남미계가 9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인이 9,200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중국인이 6,900명, 베트남인이 5,300명이었다.
메릴랜드 한인 중 미국출생자 비율은 34.2%이며, 18세 이상 인구가 75.3%로 3/4을 차지했다. 또 고교졸업 이상 학력자가 91.5%로 고학력을 나타냈고, 빈곤율은 5.3%로 전국 한인 평균 빈곤율 11.0%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65세 이하 한인 중 미보험자는 전국적으로 35.5%로 백인 14.9%의 두 배를 넘었고, 흡연자는 21.7%로 백인의 22.6%와 비슷했다.
MHHD의 데이빗 만 박사는 “이 자료는 센서스 응답자만을 토대로 한 추산치이므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소수계 프로그램을 입안하는 데는 의미있는 자료”라고 밝혔다.
한편 메릴랜드에서 소수계는 2005년 전체 인구의 41.3%를 차지했다. 소수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로 81.7%에 달하며, 볼티모어시(69.1%), 찰스(45.6%), 소머셋(45%), 몽고메리(44.9%), 하워드(34.5%), 볼티모어(32.6%) 카운티 순으로 높았다. 이와 달리 세실(9.5%), 알레가니(8.2%), 캐롤(7.5%), 가렛(1.7%) 카운티는 소수계가 10%를 넘지 않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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