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성회(WKWS, 회장 유숙 사와이)가 올해 8명의 학생들에게 총 1만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여성회는 13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 및 송년파티에서 의정부 크리스천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아메라시안 학생 5명에게 1,500달러씩 총 7,500달러의 장학금을 전했다.
아메라시안은 아메리칸과 아시안의 결합어로 미국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을 지칭한다.
이에 앞서 여성회는 지난 여름 워싱턴 지역 학생 3명(정유진, 헬렌 조, 오마 매로퀸)에게 1,000 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 올 한해 여성회 장학금은 총 1만 500달러에 달하게 됐다.
여성회는 지난해부터 기존의 아메라시안 학생에게만 수여하던 장학금을 워싱턴 지역까지 확대했다.
이날 여성회가 발표한 장학생은 크리스천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데이빗 윅(10학년, 영희 소토 추모 장학금)군과 여성회 일반 장학금을 받는 주디 정(9), 스카이 화이트(4), 호프린 스타이너(1),크리스토퍼 윌리암스(4)군.
유숙 사와이 회장은 “장학과 문화 사업을 목적으로 28년전 창립된 여성회가 글로벌 시대에 맞아 국가간, 인종간 벽을 허무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 미래를 심어줄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은희 하딩 장학위원장은 “내년에는 로컬 장학생을 늘리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용천 총영사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장학사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축사했으며 기조연설한 마이클 호프만 교수(미 국방부 산하 국방대학원)도 “여성회가 이민 1세에서 2, 3세가 참여하는 세대를 초월한 모범적인 단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이슨스 코너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연례 장학금 수여식 및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본보 유석희 사장을 비롯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전국회장,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이정화 가정상담소 이사장, 이병희 재향군인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숙자 나이드링거 전회장이 윌체어를 타고 참석, 회원들의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1부 순서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노래와 댄스, 경품 추첨 등 여흥 순서가 마련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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