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가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 독려에 나섰다.
카운티 센서스 특별위원회(Fairfax County Census Complete Count Committee)는 지난 18일 이혜성 박사(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사진)를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위원으로 선정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섀런 불로바 의장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이 박사는 앞으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실시될 센서스 참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에 처음 조직된 특별위원회는 한인, 히스패닉, 베트남 등 각 소수계 대표들과 민권 단체 대표 등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1년간 인구조사에 관련된 일을 담당한다.
이 박사는 “중앙시니어센터를 비롯한 한인단체와 교회를 중심으로 센서스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며 “4,000억 달러의 연방기금이 센서스 통계를 기준으로 학교, 병원, 직업훈련원, 노인 복지, 대중교통, 공공시설 등 지역사회 복지시설 확충 및 소수민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한인들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조사 데이터에 근거, 지난해 훼어팩스 카운티는 총 3억5,9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방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카운티에서 열린 센서스 관련 모임에 참가했다는 이 박사는 “인구조사는 체류신분이나 소셜 시큐리티 넘버 등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며 어떤 불이익도 당하지 않는다”면서 “한인들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9년부터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 박사는 99년 발족된 카운티 보건국 산하 노인정책자문위원회에서 롱텀 캐어 코디네이팅 카운슬(LTCCC)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며 2005년 훼어팩스 카운티 선정 봉사상과‘2004 올해의 여성’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센서스와 관련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내달 7일(목) 오후 7시 정부청사에서 한인 등 소수계 언론을 위한 기자회견을 마련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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