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쌍둥이 형제 코트·블레이크 김씨가 창립한 ‘탈론 라크로스’가 12일 유수 스포츠장비 제조업체 이스턴-벨 스포츠에 매각됐다.
이날 양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스턴-벨 스포츠는 캘리포니아주 샌카를로스에서 채를 비롯해 라크로스 장비를 개발, 판매해 왔던 ‘탈론 라크로스’를 매입했으며 코트·블레이크 김씨는 앞으로 이스턴-벨 스포츠 라크로스 디비전에서 일을 하게 된다. 이스턴-벨 스포츠는 매입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밴나이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스턴-벨 스포츠는 야구, 아이스하키, 자전거 및 풋볼 등에 사용되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폴 해링턴 최고 경영자는 “크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장비 시장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더욱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형제는 2005년 35년 동안 라크로스 선수로 활동했던 덕 애플턴과 함께 라크로스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 판매했던 ‘탈론 라크로스’를 창립했다.
이들 형제는 뉴욕 알바니 대학에서 라크로스 선수로 활동했으며 2002년 세계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팀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황동휘 기자>
‘탈론 라크로스’를 창립했던 블레이크 김(왼쪽부터), 덕 애플턴, 코트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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