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 취임
효율성 증대 . 도덕성 개선 강조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제49대 볼티모어 시장이 취임했다.
횡령 추문으로 인해 사임한 쉴라 딕슨 전 시장의 뒤를 이은 로울링스-블레이크(39, 민주)는 4일 낮 시청에서 열린 시장 취임식에서 선서를 한 뒤 “시정부의 우수한 사업은 계승하는 한편 불합리한 점은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오늘은 시정부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신뢰와 지도력, 열린 대화를 통해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150여명의 기업인 및 커뮤니티 지도자로 구성된 시정인수팀이 볼티모어를 전진시키기 위해 효율성 증대, 도덕성 개선, 새로운 파트너십 창출 등을 위해 작업하고 있다며, 2011회계연도의 1억2,700만달러에 달하는 시 예산적자 해소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울링스-블레이크의 사촌인 브루스 헤스킨스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취임식은 당뇨를 앓고 있는 로울링스-블레이크의 숙모가 쓰러지면서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메릴랜드의 거물 정치인인 하워드 로울링스 전 주하원의원의 딸인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일찍이 정치의 꿈을 안고 1995년 25세의 나이에 사상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된 이래 3선을 연임했으며, 2007년 시의장에 취임했다. 그는 볼티모어 웨스턴고교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오버린 칼리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메릴랜드대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컴캐스트에서 근무하는 남편 켄트 블레이크와의 사이에 외동딸을 두고 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딕슨 전 시의장의 시장 승계에 따라 후임 시의장이 된데 이어 이번에는 시장직을 승계했다. 딕슨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시장이 된 그는 내년 첫 시장선거를 치르게 된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이날 딕슨 시장 사임과 동시에 취임, 오후에는 부서장 및 보좌진 회의로 임기를 시작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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