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예상밖 소폭 하락
일자리 2만개 줄어들어
미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감소하며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복귀했다.
그러나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1월 한달간 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연방 노동부는 1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9.7%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1월 실업률이 10.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발표치는 예상을 깨고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9월 9.8%에서 10월 10.2%로 급등했다가 11월 10.0%, 12월 10.0%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1월 한달간 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예상을 깨고 2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나 고용사정 개선이 생각보다 훨씬 더디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자리 숫자가 감소하는 데도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일자리를 찾는 데 지친 실업자들이 구직을 단념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구직을 포기해 실업자 통계에서 제외된 인원은 1월 중 110만명으로 1년 전의 73만4,000명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엘렌 젠트너 미쓰비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는 지난 2년 동안 840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며 “이제 기업들이 수요증대에 반응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