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레인 알퀴스트 상원의원이 주도
▶ 박희례 교수 수퍼바이저로 참가 행사 지원
실리콘밸리지역 여성들의 건강을 무료로 진단해 볼 수 있는 여성건강포럼 및 무료진료가 열렸다.
지난 6일 서니베일 시니어센터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자 건강위원회 위원장인 일레인 알퀴스트(Elaine K. Alquist) 의원이 여성들과 저소득층을 위해 펼치는 행사의 일환이었다.
알퀴스트 상원의원은 지난 1996년부터 17차례에 걸쳐 이 같은 여성건강포럼 및 무료진료를 계속해 왔는데 이날 참여한 인원만 해도 500명이 훌쩍 넘어설 정도로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알퀴스트 상원의원이 이처럼 매년 행사를 펼치는 데는 그리스 이민자인 자신의 어머니가 이런 건강 검진을 전혀 해보지 못한 채 운명한 것이 가슴에 남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날 건강 포럼에는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이브 브랜치 한의과대학(캘리포니아 한의대)과 오코너 호스피탈, 엘 카미노 호스피탈을 비롯한 5곳에서 무료진료를 위한 행사를 펼쳤으며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카이저병원 등에서 스폰서로 나섰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계속된 이날 행사에는 각 병원과 대학 등이 각각의 부스를 만들어 환자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는데 이날 행해진 건강검진에는 혈압과 스트레스, 폐 검사, 피부암, 시력검사, 치아검사 등과 함께 캘리포니아 한의대 부학장인 박희례 교수가 파이브 브랜치 한의과대학 인턴 4명을 데리고 수퍼바이저로 참가 한의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등 환자들을 돌봤다.
한방치료를 위해 파이브 브랜치 한의과대학 부스를 찾은 중국인 Coleen Gee(75세)씨는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면서 치료를 병행해 줘서 좋았다면서 박희례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박 교수는 이 환자의 백회에 침을 놓으면서 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얘기를 해줬다.
지난해에도 여성건강 포럼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박 교수는 알퀴스트 상원의원이 의료개혁에 대한 관심도 많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참여 저소득이거나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할머니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일부 할아버지들의 경우 즉석에서 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으며 건강을 체크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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