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 훼어팩스의 까치둥지 식당 앞마당에서는 신나는 윷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4인 1조로 팀을 구성한 이날 윷놀이 대회에는 워싱턴여성회, 서울장로교회 등 모두 16개 단체가 출전해 흥겨운 윷 대결을 벌였다.
1등에는 서울장로교회, 2등 버크 아파트, 3등 우드랜드 아파트, 4등은 기쁜소리방송국이 차지했다. 1등에서 4등 팀까지는 상패와 함께 쌀과 라면, 과자 등의 선물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날 회원 7명과 자원봉사도 겸해 나온 워싱턴 여성회 김유숙 회장은 “설을 맞아 오랜만에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즐기니 스트레스가 확 달아났다”며 “각 가정이나 한인사회가 올해도 윷놀이처럼 마음을 모으고 호흡을 맞춰 화합하고 모든 게 잘 성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제기차기 시합도 벌어져 11개 이상 찬 출전자에는 선물이 제공됐다.
이날 민속놀이는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에서 설맞이 경로 떡국잔치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까치둥지 식당에서 열린 이번 잔치에서는 약 350명의 노인들에 떡국을 대접하며 경로사상을 고취했다.
윤희균 회장은 “명절에 떡국을 나눠먹으며 두고온 고향을 생각하고 서로 정을 나누기 위해 잔치를 열었다”면서 “모두들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외로운 노인들을 돕자는 취지로 2007년 창립된 미주한인노인봉사회는 그동안 독거노인 돕기, 경로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강남중 행사 준비위원장은 “명절이면 더 외로워지는 어르신들에 떡국을 대접하고 함께 민속게임을 즐기니 모처럼 명절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다”며 자원봉사자로 나선 미주한인노인봉사회 회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H 마트와 까치둥지 식당, 교통사고 전문 마우리 왓스 변호사가 협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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