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교회, 지역사회 사업 확대
단체·기관 설명회, 도심 블록파티 등 열어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가 지역사회에 관심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최대 한인교회인 이 교회는 지난해 6월 진용태 담임목사가 공식취임한 이래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관계를 개선하는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20일 선교대회 중에는 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를 비롯 하워드카운티 교육청 및 경찰 관계자를 초청, 이들 단체 및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는 포럼을 열었다. 이 교회는 2월을 선교의 달로 정하고 지난 18-21일 ‘햇빛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제1회 벧엘선교대회를 가졌다.
이 집회는 “해외 선교도 중요하지만 지역 선교에도 관심을 갖자”는 진 목사의 뜻에 따라 교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50여명이 참석한 이 포럼을 통해 교회는 각 단체의 사업을 이해하고 교회가 협조할 수 있는 사항을 수렴했다. 송수 회장은 이민자상담기관인 케어라인을 소개하는 한편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 인구 증가에 비해 정부 서비스는 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청에 한인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고, 경찰은 한인들의 의견 제시를 당부했다.
송 회장은 이 포럼 후 벧엘교회 장로 4명이 한인회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교인 4명이 봉사를 자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교회는 지난해 9월 12일에는 주민과 일반 동포들도 참가할 수 있는 ‘펀 페스트/바자(Fun Fest/Bazaar)’를 열어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한마당 축제를 벌였다. 각종 운동경기와 게임이 펼쳐지고, 다양한 한국 문화 및 음식이 소개된 이 행사를 통해 교회와 주민이 더욱 가까워졌다.
또 영어권 청년신자들을 중심으로 볼티모어 도심지역에 선교센터를 열고 빈민선교도 강화하고 있다. 이 선교에는 일반교인들도 합세, 추수감사절 등 절기마다 블록파티를 열고 주민들에게 음식과 방한용품을 선물하고 있다.
신자들은 “교회가 먼저 사랑을 나눠야 사회와 국가 전체에 사랑이 번진다는 진용태 목사의 뜻에 따라 블락파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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