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콜럼비아 소재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채 발견된 홍수완(62)씨는 자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워드카운티경찰이 23일 밝혔다. 경찰은 라이딩 후드 써클 7200블락의 주택에서 발견된 사체가 화재로 심하게 훼손돼 치과 기록을 통해 홍씨의 시신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셜리 르웰린 경찰대변인은 “수사 결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실화나 방화 흔적이 없어 홍씨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르웰린은 홍씨가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나 발화 방법 등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르웰린은 홍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검시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홍씨가 동양식품유통업체인 리 브라더스에서 은퇴한 후 혼자 살았으며, 미국에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이 없다고 밝혔다.
홍씨의 이웃에 사는 한 여성은 볼티모어 선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화재가 난 19일 오전 5시 경 폭발소리를 듣고 충격을 느꼈으며, 2층 창문을 통해 불길을 보고 ‘911’에 신고한 다음 딸과 함께 홍씨 집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일층 유리를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가 홍씨를 불렀다며, 불길이 드세 이층으로 올라갈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딸은 홍씨가 기르던 개 두 마리만 구출했다.
르웰린은 홍씨의 시신이 발견된 방은 화재로 아주 심하게 훼손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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