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으로부터 백악관 직속 국가장애위원회위원으로 인준 받은 박동우(사진) 위원은 “앞으로 행정부 모든 부서에 걸쳐 장애인 정책설정에 관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경험 등을 토대로 실질적이고도 체계적인 장애인 정책설정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올해는 미의회가 제정한 ‘미국장애인법’이 만들어진 지 20주년 되는 해다. 그 의미가 새롭다. 영광스럽다”며 “한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이어 “이미 (전 NCD 위원) 강영우 박사님께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셔서 그 뒤를 이어나간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대 초부터 활동해 온 가든그로브 로타리클럽의 한국 안양 장애인 시설인 ‘베데스타 장애교육원’ 자동차 기증에도 앞장섰던 박 위원은 “한국도 이미 장애인 정책에서 선진화된 모습을 본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려고 한다. 올 4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장애인부모회’ 안양지부에 자동차를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세 때 소아마비로 왼쪽 팔이 마비된 박 신임위원은 신체적 핸디캡을 딛고 한인 커뮤니티, 주류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은 물론 이 지역 장애인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서 왔다. 로레타 산체스(민주·제47지구) 연방하원은 이러한 그의 노력을 인정, 지난해 6월 박 위원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극 추천했다.
박 신임위원은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5년간(1999~2004년) ‘재활자문위원회’ 위원을 거쳐, OC 교통국 장애인 자문위원(2001~2007년)을 역임해 온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각오다.
박 신임위원은 영등포 고교 재학중인 지난 1970년 남가주로 가족이민 온 후 지난 2000년부터 GG시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부인 린다 박씨와의 사이에 사브리나(30), 제시카(29), 그레고리(26)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한편 박 신임위원은 수일 내 오바마 대통령의 인준안 서명을 거쳐 선서를 하게 되면 공식 활동에 들어가게 되는데 선서식은 오는 7월 말께 백악관, 혹은 4월 초께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47지구) 사무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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