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규방 공예의 아름다움을 담은 매듭 공예전과 시연회 ‘한국의 미(The Beauty of Korea)’ 행사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주미대사관 문화홍보원(코러스하우스), IMF/월드 뱅크,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차례로 열린다.
인간문화재 김은영(68.사진) 매듭장을 초청해 열리는 전시회는 오는 30일(금)부터 내달 7일까지 DC 문화홍보원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김 매듭장이 제작한 수십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개막 리셉션은 30일(금) 오후 6시30분 열린다.
다음날인 5월1일(토) 오전 10~오후 3시 홍보원에서는 김 매듭장과 노미자 조교가 직접 시범에 나서는 시연회도 열린다. 시연회는 각국 대사관의 오픈하우스 행사인 ‘패스포트 DC’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매듭 시연회는 5월4일(화) 오전 11시 IMF/월드 뱅크에 이어 7일(금) 오전 10시~오후 3시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으로 계속된다.
김 매듭장은 이화여대 미대 졸업 후 김희진(무형문화재 22호) 매듭장에게서 전수교육을 받았으며 서울여대 미대 공예학과에서 본격적인 매듭공예를 공부했다. 이후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매듭장으로 지정됐다. 한국민속박물관회 부회장과 궁중복식 연구원 교수, 녹미 미술문화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 매듭장은 국전, 인간문화재 공예전, 전승공예대전 국무총리 특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매듭 만들기’ ‘김은영 매듭’ ‘매듭‘ 등의 저서를 펴냈다.
‘한국의 미’ 행사는 한미예술재단(USKAF, 회장 문숙)·주미대사관 문화홍보원·스미소니언 박물관이 공동주최하며 한국일보가 특별후원 한다.
한미예술재단의 문숙 회장은 “한국매듭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중국, 일본 매듭과의 차이점, 한국 전통문화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차별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 측에서는 행사 진행을 도울 한인 학생 및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연락을 바라고 있다.
문의 (703)323-076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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