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빈민을 위한 구제와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는 굿스푼 선교회가 창립 6주년을 축하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굿스푼은 24일 페어팩스한인교회에서 선교회 사역에 참여한 한인 및 라티노 봉사자 52명에게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여했다.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금상, 은상, 동상으로 분류되며 금상은 매년 400시간 이상, 은상은 200시간 이상, 동상은 100시간 이상 봉사한 자원봉사들에게 수여됐다.
굿스푼 대표 김재억 목사는 “6주년을 맞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비전과 함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굿스푼은 앞으로도 구제와 선교를 통해 한인과 라티노 커뮤니티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금상은 세이프 웨이에서 일하면서 지난 6년간 굿스푼에 식료품을 무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 최정선 씨 등이 받았다. 최씨는 “굿스푼에서 지난 6년간 자원봉사를 했는데 봉사한다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큰 기쁨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은상은 이창복씨 등 새빛교회(김용환 목사)의 장로와 권사들이 받았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새벽 굿스푼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동상은 토요일과 일요일 라티노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한인 청소년들이 받았다.
이셀라 가르시아 볼리비아 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굿스푼이 볼리바아 출신을 포함해 중남미 라티노들이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안다”면서 “볼리비아 총영사관도 굿스푼 선교회가 필요한 일이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닛 허블 훼어팩스 카운티의 인권 디렉터는 “창립 때부터 굿스푼을 지켜보면서 정부가 할 일들을 대신 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특히 라티노들에게 영어와 한국을 가르쳐 구직을 돕는 것에 큰 감동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람 데오 남성 중창단과 한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컴패션 뮤직 & 발런티어스가 노래와 연주로 굿스푼 6주년을 축하했으며 ‘사랑의 숟가락’이라는 제목으로 굿스푼 의 활동이 20여분간 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굿스푼 선교회는 지난해에만 애난데일과 폴스처치에서 연 2만여명의 도시빈민들에게 음식과 옷 등을 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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