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풋고추 최고 5배
주부.한식당 등 비명
양파, 배추, 고추, 피망 등 일부 야채가격이 오르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중 양파와 풋고추 값은 4-5배까지 폭등하면서 요식업소들까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한 달 전 만해도 도매가로 50파운드에 10달러로 거래되던 양파가 최근에는 50달러까지 올랐다. 풋고추와 꽈리 고추는 25파운드에 25달러 하던 것이 현재 80달러로 거래돼 3배 이상 폭등했다.
배추 값은 한달전에 비해 20-25%가 오른 상태며 빨간 피망도 2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롯데플라자 훼어팩스점의 임형석 지점장은 “작황이 좋지 않아 양파의 경우에는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 달은 지나야 가격이 안정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H마트의 문영욱 이사는 “과일가격이 안정적인데 비해 양파 와 고추등 일부 야채 가격이 급동 했다”면서 “지난 겨울 폭설과 칠레 지진 여파 등 자연재해로 인해 수확량이 줄어 나타난 현상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파 값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중식당들.
장원반점의 한 직원은 “양파 값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면서 “한달에 양파를 50-60포 정도 구입하는데 양파가격 폭등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풋고추와 까리고추를 많이 쓰는 한식당의 경우에도 힘든 점은 마찬가지다.
‘외갓집’의 이범선 사장은 “최근 고추, 까리고추, 양파 가격이 폭등, 원가 부담이 많이 늘었다”면서 “예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라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 사장은 “양파 가격은 만큼은 아니지만 배추, 마늘, 콩 종류도 대부분 많이 올라 식당 업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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