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규방 공예의 아름다움을 담은 매듭 공예전과 시연회를 겸한 ‘한국의 미(The Beauty of Korea)’ 행사가 지난 1일 워싱턴DC 소재 문화홍보원(원장 남진수)에서 열렸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68) 매듭장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 매듭장이 손수 제작한 수 십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또 김 매듭장과 노미자 조교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시범에 나서 한국 매듭의 아름다움을 주류사회에 전했다.
각국 대사관의 오픈하우스 행사인 ‘패스포트 DC’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매듭 시연회는 오는 4일(화) 오전 11시 IMF/월드 뱅크에 이어 7일(금) 오전 10시~오후 3시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으로 계속된다.
이번 ‘한국의 미’ 행사는 한미예술재단(USKAF, 회장 문숙)·주미대사관 문화홍보원·스미소니언 박물관이 공동주최하며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다.
한편 문화홍보원은 워싱턴 DC 소재 60여 대사관들이 자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DC 패스포트 행사의 일환으로 매듭전 외에도 태권도(타이거아이 시범단. 관장 도한진) 및 서예(서예가 김광호) 시범과 장구 공연(세바스챤 왕) 순서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또 조지타운대와 조지워싱턴대, 노스햄턴대 등에 재학중인 10여명의 한인대학생들이 인턴과 자원봉사자로 나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남진수 문화홍보원장은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알리게 돼 뜻이 깊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의 아름다움과 한류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복을 입고 관람객 인도를 맡은 인턴 김연수양(노스햄턴대 1)은 “한국 문화를 알리게 돼 기쁘고 한국 이미지가 높아지는 것 같아 매우 흐뭇하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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