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워커스빌 소재 글레이드 벨리 골프장을 소유한 한인여성 사업가 홍미봉씨가 두 번째 골프장을 매입했다.
볼티모어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홍씨(61)는 지난 1일 뉴마켓 소재 웨스트 윈즈 골프클럽(West Winds Golf Club.오른쪽 사진)을 인수했다.
이 골프장은 1974년 만들어진 유서 깊은 클럽. 회원제 골프장이나 홍씨가 인수하면서 일반 골프장으로 바꿨다. 총 6,600야드, 파 72의 18홀인 이 골프장은 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주택단지를 끼고 도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명성을 갖고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함께 주변의 경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도 갖추고 있다.
홍씨는 지난 2008년 9월 글레이드 벨리 골프장을 인수한 바 있다.
홍씨는 이 골프장 매입으로 워싱턴지역 한인 소유 골프장은 피비 다이, 불런, 몽클레어, 오거스틴, 글레이드 벨리 등 6개가 됐으나, 홍씨만이 유일하게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홍씨는 1973년 도미, 캐리아웃, 리커 스토어, 레스토랑, 부동산 임대업을 했으며 현재 샤핑센터, 아파트, 건물 등을 소유하고 있다.
홍씨는 “골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또 하나더 골프장을 인수했다”며 “약간의 추가 요금으로 두 곳의 골프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홍씨는 “골프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면서, “인수 첫 해인 올 시즌은 대폭 할인된 요금을 적용,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멤버십으로 최상의 컨디션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밀집지역인 메릴랜드 락빌에서 40분, 엘리콧시티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평일에는 카트비 포함 30달러(시니어 21달러, 오후 2시 이후 20달러), 주말 40달러(시니어 29달러, 2시 이후 25달러, 4시 이후 2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회원권은 750-1,350달러이며 200달러를 추가하면 패밀리 회원권을 가질 수 있다.
문의 (301)831-6191
주소 11330 Country Club Rd. New Market, MD 21774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