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노인봉사회 4회 경로잔치 성황 장수상 박호근옹...부부우애상 김장호씨 부부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크로마하프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머님의 은혜’를 연주하는 가운데 사랑의 경로잔치가 열렸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는 8일 ‘제4회 가정의 달 맞이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에 음식과 떡을 대접하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팰리스 식당에서 열린 경로잔치에는 28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노래와 무용 등 각종 문화공연을 지켜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윤희균 회장은 인사말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을 더 잘 모실까 임원들과 고민을 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경로잔치를 위해 샌틸리의 슈퍼마켓 그랜드빌리지에서 쌀 100포를 증정하고 영신건강, H마트, 롯데플라자, 동아식품 등에서도 큰 도움을 줬다”고 소개한 후 “후원업체 및 봉사를 해준 CMV 청소년음악봉사단,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등에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 회장은 또 장수상 및 부부 우애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했다. 장수상은 올해 99세인 박호근 옹(VA 알렉산드리아 거주)이 받았으며 부부우애상은 김장호, 김상희씨 부부(VA 버크 거주)가 수상했다.
김옥순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은 잔치는 이관용군 외 13명으로 구성된 CMV 청소년음악봉사단의 개식연주로 시작돼 윤희균 회장의 인사말, 손영환 아이글로벌 대학교 총장의 축사, 아여모 크로마하프 찬양단의 연주에 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2부는 하금주 수석 총무의 사회로 CMV 단원들의 피아노 연주, 마영애 평양예술단 단장의 양금 연주, 윤지희 노인봉사회 부회장의 한국 전통 칼춤과 관무, 조미경 홍보위원장의 리듬체조, 워싱턴여성회 김유숙 회장외 3명의 노래 4중창 등이 마련돼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에는 참가자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이 열려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경로잔치를 연 미주한인노인봉사회는 2007년 노인들이 스스로 다른 노인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창립됐으며 그동안 경로잔치 외에도 독거노인 방문 청소 및 가구 정리, 한인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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