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식이 미 농무성 관계자들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메릴랜드에 소재한 농업국립도서관에서 12일 열린 미 농업연구청의 아시안계 및 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의 날 행사에서 한국의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국음식을 소개하며 한식 세계화에 나섰다.
이날 미 농업연구청의 한인과학자회(회장 김문성)와 주미 한국 대사관의 지원 하에 농촌진흥청은 불고기와 잡채, 김치 등 10여 가지의 한식을 150여명의 참석자들에 선보였다.
농촌진흥청 김현순 상주연구원은 “참가자들은 10여 가지의 한식을 골고루 시식하면서 다이어트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며 “조사결과 맛의 인기는 불고기가 최고였으며 김치, 잡채가 뒤를 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미국에서는 식품영양 및 비만 예방연구가 핵심연구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어느 때보다도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식이 다이어트에 유용한 음식이란 점이 큰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외에도 중국, 인도 및 태국, 필리핀 등의 고유의 음식이 소개됐다.
2002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농촌진흥청과 미 농업연구청은 농진청협력연구실(RDA-ARS Virtual laboratory, RAVL) 프로그램을 메릴랜드에 개설한 후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를 해오고 있다. 특히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양국의 식단특성과 식품, 영양 및 식품안전성 연구를 지난해부터 4년간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또 농진청은 해외인턴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우수한 농과대학 학생을 미 농업연구청에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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