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자연을 빼닮은 어린이들의 푸른 꿈이 하얀 도화지에 마음껏 펼쳐졌다. 한국일보가 주최한 제10회 어린이미술대회가 총 250명의 미래의 화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버지니아 비엔나의 ‘Nottoway Park’에서 열린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프리스쿨 부문에 출전한 고지혜 양(스털링 VA, Lake Anne Nursery & Kinder 재학)에 돌아갔다. 고 양은 소녀의 순수한 감성으로 ‘우리 가족’을 잘 표현해 대상을 안았다. H마트상은 킨더가튼에서 나온 정유리 양(훼어팩스 VA, Greenbriar East ES)이 차지했다.
또 엄혜나(프리스쿨), 김지수(킨더카튼), 엘리카 김(1년), 양우석(2년), 전이비(3년), 유미진(4년), 윤상만(5년), 이찬섭(중등부)이 각 학년별 금상을 목에 걸었다.
프리 킨더가튼부터 1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열린 미술대회는 학년별로 나뉘어 ▲아름다운 자연 ▲우리 가족 ▲대한민국의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 그림솜씨를 뽐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일보가 자라나는 한인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한 제10회 어린이 미술대회에는 학생 250명 외에도 학부모 등 총 800여명이 참가해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했다. 심사는 워싱턴한인미술가협회의 김명숙 회장과 김완진, 김홍민, 여운용, 이인숙, 이화진, 장종임씨가 맡았다.
김명숙 심사위원장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창의력과 순수성, 그림의 완성도를 위주로 평가했다”며 “저학년에서 잘 그린 그림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토) 낮 12시 훼어팩스의 H 마트에서 열리며 입상작 전시회는 이에 앞서 18일(화)부터 22일까지 역시 H마트에서 개최된다. <이종국 기자>


어린이미술대회 입상자 명단

▲대상 고지혜
▲H마트 상 정유리
▲프리스쿨 금상 엄혜나, 은 정세은, 동 윤나영, 김리원, 특선 김예서, 김지민, 김준희, 입선 김소연, 김준서, 최은서
▲킨더카튼 금상 김지수, 은 사무엘 곽, 현윤아 동 양희원, 임하늘, 김유리 특선 안홍진, 이재현, 임혜찬, 김진흥, 이하나 입선 김민서, 이지오, 에밀리 김, 김유니, 조하늘, 김유미
▲1학년 금상 엘리카 김, 은 강예은, 김예준 동 레베카 최, 정찬영, 채송연, 특선 노노엘, 이소정, 이원희, 알렉시스 박, 유하영 입선 민채원, 소원, 이다혜, 윤서영, 이윤지, 정재린
▲2학년 금상 양우석, 은 이재민, 장예빈, 동 문정윤, 박준하, 박하영, 특선 주하늘, 임하나, 정유나, 곽은서, 노노아, 입선 김규진, 박지원, 변영우, 임은송, 이유나
▲3학년 금 전이비, 은 강민재 동 이종연, 강수지 특선 고은애, 권태은, 김예지, 입선 김하래, 박주은, 신승연, 이민영, 김혜인
▲4학년 금 유미진, 은 박상우 동 안승리 특선 전혜림, 정수현, 입선 김은세, 윤혜원, 윤상민
▲5학년 금 윤상만, 은 정재원 동 김환희, 전한승, 특선 레이츨 순, 박나은, 엄윤아 입선 조현재, 한지아, 스티븐 준 김
▲중등부 금 이찬섭 은 이근일, 동 김신애, 특선 크리스티나 장, 김도현 입선 김수빈, 김하영, 계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