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체육회 회장단, 홍일송 전회장에 인계 촉구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한광수)가 15일 임시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학 기금 및 선관위원장 인준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저녁 애난데일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는 홍일송 전 회장이 현 집행부에 인계하지 않은 장학기금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새 가맹단체장 인준서가 전달됐다.
한광수 회장과 우태창 고문 등은 장학기금 6,170달러를 1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인계하지 않는 이유와 장학기금이 현재 은행계좌에 있는지 여부를 홍일송 전회장에게 추궁하는 한편 일주일이내 장학기금을 인계하지 않을 경우 차기 이사회에서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에 대해 홍 전 회장은 “장학기금은 현재 은행계좌에 입금돼 있으나 한 회장이 회장 출마시 개인에게서 빌린 공탁금 5,000달러를 아직도 갚지 않고 있는 마당에 장학기금을 믿고 맡길 수 없었다”며 “차기 회장에게 넘겨주는 방안 등을 고려중”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탁구, 골프, 농구협회장 등 새 가맹단체장에 대한 인준서가 전달됐다.
임시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장 인준 및 회칙 변경 등이 논의됐다.
윤욱 이사장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한 회장은 “당초 임기는 9월까지지만 신임 집행부가 내년도 미주체전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7월 조기 퇴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에 윤성준 사무총장을 추천한다”고 말해 인준을 받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일부 회칙 변경도 논의, 정기 총회 때 공식 상정키로 했다.
논의된 주요 회칙은 ▲현 워싱턴대한체육회 명칭을 재미워싱턴한인체육회로 변경 ▲협회 회원 자격과 의무중 정회원 회비 50달러 납부 조항 삭제 ▲협회 가맹단체를 경기단체와 일반 가맹단체로 구분 ▲정기 총회를 1년에 1회 개최로 수정 ▲회장 출마시 공탁금을 현 5,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조정 등이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 및 이사회에서는 장학기금 인수인계 및 한때 재무로 활동했던 조미경씨의 해임을 둘러싸고 한동안 설전이 이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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