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지청용 박사)에 박윤수 박사 장학금이 신설됐다.
박윤수 박사는 22일 비엔나 소재 KSEA 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1만 달러의 약정서를 지청용 회장에게 전했다.
지 회장은 “이번 장학금 기증으로 기증자의 이름이 붙여진 장학금이 총 17개로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장학기금이 늘어나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수 박사는 1965년부터 미 국방성 연구소에서 LED를 연구해왔고 미국내 대학, 산업기관의 LED 연구를 지원하고 한국을 비롯하여 국제 연구기관의 연구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003년 연방정부 산하 해군 연구소 과학행정관직에서 은퇴, 2004년 서울대 물리학부 초빙교수를 거쳐 2008년 워싱턴으로 돌아와 현재 뉴욕주 렌셀래어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RPI)에 초빙과학자로 근무하고 있다
박 박사 장학금 첫 수혜자인 조윤아(UVA 3, 생물학)양 등 19명의 학부 장학생 수여식에서 박 박사는 “KSEA의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차세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장학금을 기증하게 됐다”며 “이중문화를 잘 아는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배경을 베네핏으로 성공적인 삶을 가꾸길 바란다”고 조양을 격려했다.
김정호(메릴랜드대 교수) 장학위원장은 “올해 장학생 모집에 총 200여 명이 지원, 학부 장학생 19명과 에세이 장학생 2명, 대학원 장학생 15명 등 총 36명이 선발됐다”며 “대학원생 장학금 시상식은 8월 11~15일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UKC 2010)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총 장학금 규모는 5만 달러.
이날 장학금을 받은 조윤아 양은 “한인 1세 과학자들의 리더십과 봉사정신 등을 본받아 나중에 의학공부를 마친 후 그 고마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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