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사사세, 대표 이덕근)관계자 등 한인 50여명은 30일 저녁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천안함 진실 규명 촉구 및 한반도 전쟁 반대’ 촛불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들은 ‘전쟁 반대’ 등 각종 구호가 쓰인 피켓 및 배너를 들고 한국 및 오바마 정부에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은 비극적인 천안함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과 국가 안보 위기에 대한 책임은 회피한 채 오히려 대국민 안보 불안감을 고조시킴으로 정권 유지의 정당성과 6월 2일 지방선거의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오바마 정부의 한국 발표에 대한 ‘묻지마’ 지지는 그 도를 더해가며 한반도의 긴장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강창구 사사세 회원의 성명서 낭독에 이어 ‘아침이슬’을 함께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했다.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사람 사는 세상 시애틀, 사람 사는 세상 LA, 민주개혁미주연대, 조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미주한인들 등 5개 단체 명의의 성명서는 ▲열상감지 TOD 기록 공개 ▲당시 교신기록과 운항기록 공개 ▲인양한 선체 전면공개 및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조사활동 보장 ▲미국이 북풍조작에 동조하지 말 것 ▲미국의 적대적 대북정책 중단 등 5개항을 요구했다.
조명철 목사(VA 수도장로교회)는 “전쟁을 말하는 자들은 결코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자들”이라며 “어렵고 힘든 싸움이 될지라도 평화와 진실을 향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덕근 대표는 “한국 정부는 천안함 진실을 한점 의혹없이 밝히기위해 한, 북, 미, 중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조사를 실시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천안함 사건의 한점 의혹없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만이 한반도의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적인 해결 방도를 찾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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