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한인회가 미국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KWVA), 한국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와 함께 북한소행에 의한 천안함 침몰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3개 단체는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우리들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중국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동참,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의 재지정, 어려운 시기의 국론을 하나로 통일, 조국의 평화롭고 조속한 남북통일 실현을 촉구했다.
3개 단체는 또 “메모리얼 데이와 한국의 현충일을 맞아 천안함 침몰로 순국한 46인의 영령을 위한 묵념과 함께 이들의 희생을 깊이 기린다”면서 “5월 20일 국제 합동 조사결과 발표, 5월 24일 대통령 대국민 담화, 5월 28일 미주 총연의 성명서 발표와 함께 우리는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미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를 대표해 참석한 리처드 박 씨(미 육군 예비역 대위)는 “팀 맥스웨인 미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 회장과 돈 바이어스 미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 워싱턴 지부 재무도 뜻을 같이했다”면서 “지난 31일 백선엽 예비역 대장과 함께 케네디 센터에서 만난 빌 멀로니 해병대 예비역 중장도 북한에 대한 제재에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황원균 한인회장은 “미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도 우리 한인회나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와 함께 중국을 제외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하는 것을 재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병희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은 “어뢰에 적힌 ‘1번’이 조작이라고 의혹을 제시하는 단체도 있지만 천안함이 북한에 의한 소행인 것은 국제합동 조사결과 발표처럼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동포사회도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