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친선문화사절인 ‘리틀 엔젤스’ 예술단(단장 조성숙)이 오는 9일부터 4일간 워싱턴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한국문화재단(총재 박보희)은 2일 애난데일에서 리틀 엔젤스의 워싱턴지역 공연 설명회를 가졌다.
UN군한국전참전 60주년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박보희 총재는 “리틀 엔젤스의 이번 공연은 6.25 참전국 16개국 공연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국이 참전용사들과 참전 국가들에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참전 군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은혜를 잊지 않는 나라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이 마련된 만큼 이 지역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틀 엔젤스 예술단 공연은 오는 9~12일 오후 7시30분 케네디 센터에서 있다. 공연은 1·2부에 걸쳐 진행되며 1부는 화관무와 처녀총각, 부채춤, 시집가는 날, 꽃의 향연, 꼭두각시, 북춤 등으로 구성돼 있다. 2부는 가야금 병창과 춘향 이야기, 장고춤, 탈춤, 농악, 장난감 병정, 합창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전쟁 60주년 기념일인 25일 오전 11시30분에는 링컨 기념관 앞 광장에서 한국전쟁 전몰장병 추모 특별 야외 공연을 가진다.
이밖에 뉴욕(6월15~16일), 조지아주 포트 베닝(27일), 애틀란타(29일), 캐나다 오타와(20일) 및 남미 콜롬비아(7월2~3일) 공연이 각각 계획돼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6.25참전유공자회, UN군한국전참전60주년기념사업회, UN평화군성전추모연합회, 한국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다.
리틀 엔젤스 예술단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1962년 창단됐으며 9~15세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 동안 50여개국 6,000여회의 국내외 공연을 했다.
이날 박 총재의 간담회장에는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이병희 재향군인회동부지회 회장, 김용하 공군전우회 부회장, 김유숙 워싱턴여성회장, 김화성 워싱턴연합해병대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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