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사회에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인들이 모이는 곳의 화제는 단연 월드컵 출전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와 워싱턴과 볼티모어에서 펼쳐질 단체 응원전.
이창석씨(훼어팩스 거주)는 “한국과 그리스의 첫 경기가 아침에 열리지만 다행히 토요일이라 한인 단체 응원전에 참가할 생각”이라면서 “그리스 전에 한국이 반드시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락빌에 거주하는 케빈 리 씨도 “앞으로 한달간은 꼼짝없이 텔레비전 앞에 붙어 앉아 있어야 할것 같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단체 응원 장소에 가서 오랜만에 대한민국을 외쳐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체 응원전을 주관하는 한인 단체들은 준비를 모두 완료했으며 경기 개막만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주미대사관, 3개 한인회와 체육회 주최, 축구협회 주관으로 노바대학 애난데일 캠퍼스와 비엔나의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단체 응원이 각각 실시된다.
6월 12일(토) 오전 7시30분 그리스, 6월 17일(목) 오전 7시30분 아르헨티나와 한국 경기 워싱턴 동포 응원전은 노바대학 애난데일 캠퍼스 문화센터에서 있으며 6월 22일(화) 오후 2시30분 나이지리아와 경기 응원전은 비엔나소재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월드컵 워싱턴 동포준비위원회 측에 따르면 단체 응원전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응원 티셔츠와 응원 스틱이 제공 된다.
단체 응원전에 대한 한국 기업체와 한인 업체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현대는 응원 티셔츠 2,000벌, 대한항공은 응원 스틱을 월드컵 워싱턴 동포 준비위원회(위원장 고대현)에 기부한다.
H마트, 수퍼 그랜드 마트, 롯데플라자 등 한인 대형마켓들도 응원 티셔츠를 증정하거나 월드컵과 연계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H 마트는 월드컵이 개막되는 11일부터 50달러 이상 구매액수에 따라‘Let’s go Reds!, Again 2002’가 적힌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증정한다.
수퍼 그랜드마트는 ‘16강 승리기원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1승시 매장당 선착순 200명에게 라면 200박스, 16강 진출시 매장당 선착순 100명께 20달러 상품권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플라자는 3차례 열리는 동포 응원전에 바나나, 과자, 음료수 등을 제공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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