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곤 위원장 “30만달러 비용 모금등으로 충당”
버지니아 비엔나에 조성될 코리아 벨 가든(Korea Bell Garden) 내에 태권도 상징 조형물 건립이 추진된다. 조병곤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한 태권도인들은 5일 모임을 갖고 태권도 상징 조형물 건립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을 맡은 조병곤 관장(사진)은 “미국인들의 몸과 정신 수양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에 태권도의 이미지를 굳건히 정립할 때”라며 “세계의 정치적 수도인 워싱턴의 코리아 벨 가든에 태권도 동작 조형물을 건립해 무도의 역사를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 그리고 후손들에게 보여주자”고 건립 취지를 밝혔다.
건립소위에는 이날 모임에 참석한 태권도계의 원로인 이준구 사범, 양동자 전 하워드대 교수가 자문위원에 추대됐으며 강명학, 김상구, 김순호, 김한규, 박찬학, 이광현, 한광수 관장 등이 건립위원을 맡았다.
태권 조형물은 코리아 벨 가든 뒤편에 한국의 전통 솟을대문과 비슷한 형태로 10피트 높이로 짓게 되며 각종 태권 동작을 담은 사진이 사면에 담기게 된다.
전통 건물 양식의 설계와 시공은 코리아 벨 가든의 종각 건축을 맡은 도편수 조사갑 씨가 담당할 예정이다.
조씨는 “기와를 지붕에 얹고 돌과 잘 썩지 않는 홍송(紅松)을 들여와 우아한 한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것”이라며 “내년 4월로 예정된 코리아 벨 가든 완공에 맞춰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권조형물은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며 9월경 기와가 한국에서 도착할 예정이다. 총 30만 달러로 추산되는 건립비용은 태권도인들의 모금과 한국 기업의 후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조병곤 위원장은 “공원을 소유한 버지니아주와 관리를 맡은 훼어팩스 공원국과 이미 태권조형물 건립을 위한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건립비의 20%를 훼어팩스 카운티에 내면 공원국에서 영구히 태권 상징 조형물 관리를 맡아준다”고 말했다.
문의 (703)984-9099 조병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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