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16명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보훈처 초청으로 제 60주년 6.25 기념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곽제호(단장), 오창혁, 채수철, 김명호, 강천범, 이난영, 정구창, 주길준, 김중석, 임광수, 윤희섭, 이성도, 김선찬, 최영구, 김형근, 박원희 씨 등 워싱턴지역 거주 참전용사 16명은 5일 폴스처치 소재 향군회관에서 신고식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22일 워싱턴을 출발,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전 당시 소대장으로 전선을 누볐던 곽제호 예비역 대위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안보관광지를 견학하고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한다.
곽 단장은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아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모국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신고했다.
이병희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은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아 미국,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 등에서 총 140명의 참전용사가 한국을 방문한다”면서 “올해는 특별히 보훈처와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유엔군까지 포함 총 4,000명의 참전용사가 한국을 찾는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보훈처는 참전용사에 대한 체재비 및 참가비 전액과 항공료 일부(약 50%)를 지원한다.
한편 이태하 워싱턴 한국전 참전유공전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전용사 중 미국 시민권자는 한국정부의 국가유공자 신분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행사 도중 이명박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등을 만나게 되면 한국전 참전 시민권자들도 신분증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라”고 주문했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시민권자도 받지만 신분증은 시민권자에게는 발급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재향군인회 동부지회는 시민권자에게도 ID신분증을 발급해 줄 것을 지난해 4월 보훈처에 요청했다.
이병희 회장은 “법률안이 지난해 9월 상정됐지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자동폐기 됐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