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시30분 그리스전...16강행 최대 고비
VA 애난데일 노바.MD 롯데플라자 앞 공동응원
결전의 날은 밝았다. 68억 지구촌의 축제, 2010 남아공 월드컵이 11일 개막하면서 워싱턴의 눈과 귀는 온통 아프리카의 남단으로 향하고 있다.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등 한국의 태극전사들은 오늘(12일) 아침 7시30분 16강 진출을 위한 첫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다졌다.
4년을 기다린 건 태극전사들 뿐만 아니다. 워싱턴의 15만 동포들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목 놓아 외칠 준비를 끝냈다.
오늘 대 그리스전을 맞아 애난데일 노바대학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붉은 악마들의 함성으로 뒤덮일 예정이다. 문화센터에 마련되는 공동 응원전에는 5백여명의 워싱턴 한인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한덕수 주미대사 부부도 응원전 참가를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응원전을 준비 중인 월드컵 워싱턴 동포준비위원회(위원장 고대현, 이하 준비위)는 대형 TV 스크린을 설치한 후 ESPN을 통한 생중계 방송을 지켜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참가자들에는 붉은 악마 티셔츠들이 제공(현대자동차)되며 풍선막대(대한한공 제공)로 장내 응원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또 치어리더들이 응원가에 맞춰 율동으로 분위기 고조에 나선다. 응원장에는 음료수와 커피, 초코파이 등 간단한 간식거리도 준비돼 참가자들에 제공된다.
고대현 위원장은 “한국의 16강 진출과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응원전 준비를 마쳤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필승 코리아를 외치자”고 말했다.
워싱턴 준비위는 오는 17일(목) 오전 7시30분 열리는 대 아르헨티나 전도 애난데일 노바대학에서 공동 응원전을 펼친다. 준비위는 응원전 참가 차량들은 주차 빌딩에 주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22일(화) 오후 2시30분의 대 나이지리아 전은 비엔나의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응원 열기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볼티모어 지역 한인들을 위한 공동 응원전도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를 중심으로 열린다.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토)에는 오전 7시30분 롯데플라자 앞 주차장, 17일 오전 7시30분의 아르헨티나전과 22일(화) 오후 2시30분 시작되는 대 나이지리아전은 서울플라자 연회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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