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꿈꾸며 성십자가교회가 매년 여름 실시하는 테니스 무료 강습이 다음달 시작된다.
지역 선교와 커뮤니티 섬김을 목적으로 마련되는 무료 테니스 강습은 올해가 6회 째. 금년에는 특히 어머니와 5학년 이상의 자녀가 함께 등록하는 가족 수강생을 우선해 접수받을 예정이어서 한인 가정 테니스 붐 조성에 한 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습은 7월11일부터 8월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유학수(수석 코치), 이 노아, 서 베드로, 김 레오, 한성규 신부 등이 코치로 나서고 김 파스칼, 이정우 보조 코치 등이 강사진에 합세해 건강 증진과 함께 테니스 실력 향상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포핸드, 백핸드, 발리, 드롭 샷, 서브 등 테니스 기본기 구축에 필요한 모든 기술이 강의되며 마무리 단계에서는 코치와 일대일로 훈련을 받는 기회도 주어진다. 경기 진행 방법, 점수 계산, 규칙 등 경기 에티켓도 교육되며 연습 경기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교정받는다.
한성규 신부는 “무료 테니스 강습은 교회가 지역사회에 연결되고 봉사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받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늘 뿐 아니라 가족들이 테니스를 통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테니스 강습에는 매년 30여명이 등록해왔으나 올해는 24명으로 제한할 예정. 처음 테니스를 배우는 어머니나 가족 단위 등록자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
성십자가교회는 올여름 테니스 강습 외에도 7월10일 청소년 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마약, 인터넷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한인 자녀들을 바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학부모들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영국 올소울스교회의 인터내셔널 청소년들을 담당하고 있는 한희유 사제와 한송이 치료사가 중독 예방(남자)과 자아상(여자)을 주제로 강의하며 같은 시간에 전재성 목사가 학부모들의 상담을 받는다.
성공회 신학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테니스 무료 강습 등록은 한성규(발렌타인) 신부(571-723-2244)에게 문의하면 된다.
주소 3737 Seminary Rd., Alexandria, VA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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