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드물게 소울(Soul)을 노래하는 훼어팩스 출신의 샘 신(Sam Shin, 28)이 한인사회 데뷔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11일(일) 오후 6시 노바(NOVA) 애난데일 캠퍼스 문화센터에서 막을 올릴 콘서트는 ‘함께 날아 봐요(Come Fly With Me)’를 주제로 소울부터 재즈, 팝 등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소울 풍으로 재해석한 퓨전 음악도 마련된다.
레퍼토리 가운데는 신씨의 음악세계에 영향을 준 스티비 원더의 노래와 신씨의 자작곡 ‘Love is 4 words’ ‘Live`in again’ ‘Your Face’도 포함돼 있다. ‘Your Face’ 는 2009년 버클리 음대 작곡상 수상곡이기도 하다.
신씨는 “클래식컬한 음악회와는 달리 소울 등 대중음악 콘서트에서는 관객과의 직접 소통을 중시한다”며 “소울이나 재즈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지-리스닝(easy-listening)음악을 중심으로 선곡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음악회 주제에 대해 “미국 이민으로 날개가 꺾인 듯 위축감을 느끼는 한인 동포들, 2세들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사는 한인 동포들에게 위안과 희망 꿈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음악회에는 신씨와 함께 음악활동을 펼치는 프로페셔널한 5인조 밴드와 3명의 백 코러스가 무대에 오르며 무대, 음향, 조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음악회는 온라인 카페 ‘살며 사랑하고 배우고’(http://cafe.daum.net/3Ls,
대표 이형열) 주최로 마련됐다.
지난 달 신씨 후원 기금 모금 행사를 열어 음악회 발판을 마련한 이형열 대표는 “늦었지만 기금 모금 행사에 찾아와 우리도 제대로 된 가수를 발굴해서 키워보자는 데 뜻을 모아주신 200여 한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워싱턴 지역 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어쿠스틱 사운드 면에서 완성도 높은 음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악회 입장 티켓은 25달러(예매시), 30달러(현장 구입시). 티켓은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서점에서 판매한다.
문의 (703)642-268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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