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덕 박사(폴스 처치 거주)가 최근 시집 ‘검은 별’과 ‘흑해’를 잇달아 펴냈다.
지난해 펴낸 ‘이삭’과 ‘조약돌’에 이은 세 번째, 네 번째 시집이다.
‘흑해’는 BC 6000년부터 20세기 6.25 전쟁까지를 아우르는 대서사시집으로 ‘수메르 왕국’ ‘알렉산더 대왕’ ‘칭기스칸’ ‘오스만 투르크’ ‘제 2차 세계대전’ ‘제 2차 세계대전’ ‘알타이족’ ‘6.25 사변’ 등 시 각 편이 15~20페이지에 걸쳐 있어 시인의 해박한 세계사 지식과 긴 호흡을 느끼게 한다.
‘버지니아의 태양’을 타이틀로 한 2부는 ‘버지니아의 봄’ ‘기억’ ‘버지니아의 석양’ ‘루비 폭포’ ‘기록’ 등 감성적이며 사색적인 서정시들로 채워졌다.
한 박사는 “나의 문학적 테마는 서정과 낭만의 언덕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에 연결시키는 것”이라며 “우주의 진리와 광활한 세계의 역사를 공유하며 지구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며 펄펄 끓어오르는 마그마처럼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이끌림 박사는 “한 시인의 세계를 관통하고 우주를 넘나드는 영혼의 언어들은 절절한 떨림마저 감돌게 한다. 그의 작품을 보면 언어의 빛깔이 얼마나 다양한 지 가늠조차 어렵다”며 “그가 발아시킨 영혼의 시어들이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꽃 피고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담론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제 5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기념 작품집으로 펴낸 세 번째 시집 ‘검은 별’은 우주의 신비와 삶의 경이를 담은 시편들로 채워져 있다.
1부 검은 별에는 ‘꿈’ ‘상면’ ‘대폭발’ ‘우주의 팽창’ 등이, 2부 빙하의 흔적에는 천산산맥, 개척자, 외고, 초상 등이 실려 있다.
폴스 처치에 소재한 컨설팅회사 써니랜드 대표인 한 박사는 콜럼비아대 경영대학,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조지 워싱턴대 경영학 석·박사를 받았으며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 후 제 5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제 6회 문학세계문학상 본상, 제 11회 대한민국 종합 예술대회 예총회장상, 서울시 의장상 등을 수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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