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화씨 10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각종 여름용품과 식품류의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전자업계는 선풍기와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제과점에서는 냉음료와 팥빙수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식당에서는 냉면과 콩국수 등 시원한 메뉴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으며 수박 등 여름철 과일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바잉투게더 에드워드 김 사장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에어컨과 냉장고, 선풍기 등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중 이동식 에어컨과 한국산 분리형 에어컨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제과업소들로서는 빵보다는 음료가 마진율이 높은 품목이기 때문에 빙수, 빙과가 많이 나가는 여름철이 즐겁다.
고려제과 이호진 대표는 “요즘 팥빙수, 과일주스, 아이스바 등 냉음료가 많이 나가고 있다”며 “심지어 줄 서서 기다리거나 케리아웃 주문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식당에서는 쌈밥, 냉면, 냉콩국수, 메밀국수 등이 인기다.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외갓집의 이범신 사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쌈밥, 냉면, 콩국수, 모밀 등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벨츠빌 소재 한식당 승기네 집의 한 관계자는 “냉면이나 냉콩국수를 찾는 고객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 마켓에서도 여름철 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플라자 훼어팩스점 임형석 지점장은 “수박과 참외 등 여름철 과일은 물론 냉면, 드링크류, 팥빙수, 아이스크림, 슬리퍼, 돗자리 등 여름철 제품의 매출이 1.5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수퍼H마트 문영욱 이사도 “최근 선풍기, 에어컨, 여름철 돗자리, 대나무 매트는 물론 빙수, 아이스크림, 메밀국수 등의 매출이 1~2개월 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