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진<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요즘 제 미국 학교 선생님께서 왕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십니다.
우리 학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얘기하셨습니다.사람들은 왕따가 별로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괴롭힘을 받는 아이에게는 무척 왜롭고 무서운 것입니다. 몇 주 전 저는 Phoebe라는 언니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언니의 학교에 있는 다른 언니들이 Phoebe에게 물건을 던지고 나쁜 고약한 이름으로 부르고, 다른 나쁜 짓들을 골라서 했습니다. Phoebe는 얼마나 속으로 두려웠는지 혼자 죽었습니다. 그러나 못된 언니들은 Phoebe의 죽음 다음에도 그 언니에 대한 욕을 하면서 자기네가 죽였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이런 사건은 없었어야 했습니다. 사람마다 행복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살 자격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 다음 날, 제가 학교에 갔을 때 제 친구 Lillian의 얼굴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써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Lillian이 작은 아이였을 때부터 알던 친구도 Phoebe처럼 왕따를 견디다가 똑 같이 혼자 죽었답니다. Lillian의 눈에 고여있는 눈물을 봤을 때 저는 꼭 누군가 제 가슴을 반으로 찢어논 것 같았습니다.Lillian의 옆에서 앉아서 슬픈 표정으로 쳐다본 제 친구 Sophia 는 우리가 일이 일어나기에 기다리지만 않고 무엇이던 왕따를 받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때, 어느 생각이 제 머리 속에 쏙~기어들어 왔습니다.인터넷에 외부사이트를 만들어서 왕따를 받는 아이들에게 자기의 마음을 쓸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에게 하루라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아직 무엇을 할지는 모르지만, ‘왕따’라는 것이 없어지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고, 어느 곳에 왕따 때문에 가기 무서워하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친구들과 작은 것이라도 외부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하고 싶습니다. 힘들 것이지만, 이 세상에 Phoebe에게 일어난 사건들이 없어지며 아이들이 세상도 더 편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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